자바를 태어나서 처음 배우면서 콘솔만을 이용했던 아주아주아주 기초적 단계의 프로젝트다.
학원의 초급 자바 수업때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예시로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먼저 시작해 먼저 끝나야했다.
또, 기존의 팀 다섯명 중에서 세명이 나간 후에 선생님의 권유로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고 있던 내가 땜빵?식으로 보충이 된 팀이었기 때문에 일정이 매우 빠듯했다. 실제로 내가 코딩한 날은 5일 이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맨날 밤을 새고 주말에도 카페에서 만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결국 코피를 쏟아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완성은 해내지 못했고, 우선 순위가 높았던 주요 기능들만 돌아가는 정도로 마무리 하게되었다.
DB를 배우기도 전에 진행한 프로젝트라 DB가 VO처럼 존재하고, 지금보면 아주 초라한... 프로젝트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데이터가 다 휘발되어 날아간다....ㅋㅋㅋㅋ
하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겐 매우매우 귀한 경험이 된 프로젝트고, 분위기도 좋고 의지도 있던 팀이었다. 정수형 상수값에 각각의 상황(scene)을 초기화해서 switch-case문으로 뷰를 컨트롤했고, 싱글턴 패턴을 적용해서 DB와 MVC패턴을 따라해보려 시도했었다. 주석도 열심히 달아봤고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이게 가장 중요했던 기능이다. 좌석을 선택해서 예매하는것. 선택한 좌석이 예매되면 검정색 네모로 바뀌게 했는데 그당시의 나로서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실제로 이 기능을 완성하고 테스트까지 성공했을때 같이했던 형이랑 성공했다고 좋아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했다.